축구계의 마이더스의 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수장

항상 최고의 전술을 펼치는 여우와도 같은 감독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스포츠를 재밌게 전해 드리고자 하는 토토프로입니다.
요즘 전대미문의 질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다들 사기도 떨어지시고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이로 인해 스포츠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리그 중단은 물론이며 관계자들도 연이어 확정 판정을 받고 있을 정도니, 그 사태의 심각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겠지요?
최근 문제가 되었던 사건 중 하나, 스포츠 기사의 한 면을 채운 기사는 케니 달글리시가 지난 10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것입니다.
케니 달글리시는 리버풀의 5차례 정규리그 우승, 3차례 유러피언컵 우승에 앞장선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했지만,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고 현재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에 있습니다.
그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며 그동안 돌봐준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식에 누구보다 놀란 사람, 바로 리버풀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위르겐 클롭입니다.
아마 리버풀을 좋아하시거나 이미 그의 팬인 사람들도 많을 것인데요.
실제 위르겐 클롭은 리버풀을 승승장구의 팀, 전대미문의 팀으로 만들었기에 선수만큼이나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그 인기가 상당한 편입니다.
자, 여러분은 위대한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들었을 때, 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감독, 그리고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찬사받았던 알렉스 퍼거슨이 은퇴를 한 이래,
세계 굴지에 있는 클럽 감독들이 앞다투어 ‘최고’가 되기 위한 사투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티키타카를 통하여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강으로 만든 뒤,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2010년 전후로 최고의 실력을 입증한 주제 무리뉴,그리고 바이네른 뮌헨의 전성기를 다시 만들어낸 유프 하인케스 등
현시대 최고 감독을 일컬을 때마다 언급되는 이름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들 이외에도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현재 리버풀 FC를 지휘 중에 있는 위르겐 클롭인데요
독일 태생의 젊은 나이의 이 감독은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선수들을 데리고 분데스리가 무대를 2번이나 제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럽 무대에서는 정상에 다다르지 못한 루키 감독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감독이 존재하는데도 다수의 사람은 이 클롭 감독의 실력과 재능을 세계에서 최고라 굳건히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위르겐 클롭에게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세계 최고의 감독 후보라 불리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는 특출난 커리어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선수를 보고 그들의 잠재력을 100% 이상 끌어올리는 능력입니다.
그는 초창기부터 선수 하나하나를 개별로 보는 눈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위르겐 클롭은 1967년 6월 16일 독일 국적으로 일찍이 축구 선수로써 활약을 하다가 바로 감독으로 전향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우리나라 감독으로 비슷한 사례를 꼽자면 현재 베트남에서 엄청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의 선수생활 당시 그의 포지션은 공격수, 수비수로 FSV 마인츠 05 원클럽맨으로 11시즌 동안 뛰었다 합니다.
당시에도 그는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으나, 일찍이 코치의 역량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를 가르쳤던 코치들에 의하면 그의 전략을 짜는 능력, 전술적 이해도는 선수 시절부터 남달랐다 할 정도입니다.
그는 일찌감치 세상에는 너무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고 자신이 이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과 40세의 젊은 나이였던 그는 선수의 꿈을 접고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는데,
당시 그의 이러한 선택에 대해 많은 사람은 “도박이 아니냐?”라고 꾸짖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는 전 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젊은 감독 부임을 시도한 도르트문트,
그리고 이에 선택된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팀을 리빌딩[팀 재정비(방출, 영입)]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그의 전성기의 시작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그가 부임하고 난 전과 후의 리버풀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선수 시절에도 전술 이해도가 유달리 뛰어났던 그, 본인이 선수로 뛰던 시절의 경험을 상기시켜 실험적인 전술, 경기 운영, 유연성을
자신이 거느리는 선수들에게 가르치려 애쓰고 또 애썼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노력 때문이었을까요?

분데스리가 2의 FSV 마인츠 05에서 감독 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된 클롭, 그는 당시 팀의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었던 케빈 그로크로이츠와
에릭 두름을 풀백 포지션으로 이동시켜 사용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포지션 변경에 두 선수는 당황하였고 많은 사람들 또한 우려를 표했지만 그 후 선수들은 더 뛰어난 실력과 기량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그들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독일 대표팀으로 승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클롭 또한 이로 인해 ‘포지션 변경에 능한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새 둥지를 틀게 된 위르겐 클롭은 좋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2003년부터 시작이 된 재정난으로 인하여 내부적으로 엉망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으며 실제 팀의 기록도 해마다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르겐 클롭은 부임한 즉시 대대적으로 팀의 리빌딩[팀 재정비(방출, 영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어려운 재정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그는 부임한 첫 해, 네반 수포티치 선수 그리고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이영표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후, 도르트문트 부활의 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인 마츠 후멜스, 루카스 바리오스, 스벤 벤더, 케빈 그로스크로이츠를
총 1,000만 유로(약 125억)에 영입하였죠.
그 결과, 도르트문트는 리그 5위의 성적을 갖게 되었고 클롭의 알짜배기 영입은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듣게 됩니다.

부임 3년 차에 다다르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린 카가와신지를 50만 유로에 영입하였습니다.
또, 향후 팀의 핵심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폴란드 리그에서 데려오고
마리오 괴체를 유스에서 콜업해오는 등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그가 영입한 미키타리안, 오바메양, 마르코 로이스 등 전에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던 선수들 하나하나가
그의 선택으로 인해 하나씩 빛을 보게 되고, 모두 이전보다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 않았던 선수들은 위르겐 클롭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전하기도 했습니다.
SV Glatten을 떠난 뒤, 위르겐 클롭은 여러 아마추어 클럽에서 활동을 했었고, 선수로 활동중 짬짬히 대학교에서 스포츠과학도 전공했습니다.
그 후 1990년 위르겐 클롭은 23세의 나이에 FSV 마인츠팀으로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스트라이커였지만, 1995-96시즌부터 수비수로 전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선수를 보는 눈, 즉 탁월한 인재를 남들이 보지 못한 보석을 찾아내는 능력은 아무나 갖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대기업인 구글에서도 인재 채용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까다로워 어마어마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데,
실제 이렇게 인사과정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조직 전체에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은 항상 “I am the Normal Person”이라는 말을 한결같이 합니다.

2003~2004시즌 38경기 26승 12무라는 성적을 내었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기록한 아스날의 신기록을,
위르겐 클롭은 신기록 깨기에 도전했었습니다.
아쉽게 무패를 하진 못했지만,너무나도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항상 안필드의 기적을 매 경기마다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여러가지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몇가지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축구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에 엄청난 매력을 느낀다”
“나는 리버풀선수들에게도 이기운을 전하고 싶다”
“호날두는 빠르고 힘도 쎄며 대단한 선수다.하지만 그에게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리오넬 메시라는 장벽이 있다”
“패배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기 위해서는 크게 패배를 해봐야 알수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정말 감동받은 명언들입니다.

그는 자신 스스로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의 안목은 평범함을 넘어 비범함에 가깝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축구 경기에 참여하는 것도, 환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그들을 빛나게 해 준
조력자가 있기에 그들이 더 빛나고 스포츠계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